이재명, 與 이수정 '대파 875원' 옹호에…"벌거숭이 임금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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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이수정 '대파 875원' 옹호에…"벌거숭이 임금 만들어"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3.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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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동구 길동시장 방문
"이 사람들 제정신 아닌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양산갑 이재영 후보(왼쪽),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양산갑 이재영 후보(왼쪽),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고 옹호한 데 대해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 만들고 있다", "다시 '바이든-날리면 시즌 2'"라고 맹폭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시장을 방문해 "이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파 한 단에 875원이라며 '합리적 가격이네'(라고 했다)"며 "이해할 수 있다. 모르는 척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사람들은 '각하 875원이면 적정 가격이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그다음"이라며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그것 한 단이 아니고 한 뿌리 이야기한 것일 것'이라고 했다. 거기 분명히 한 단에 875원 써 놨었다. 완전히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사태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의 '875원' 발언 경위를 설명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국민들 염장 지르는 것인가. 약 올리는 것인가. 이 사람들이 나라 살림이 무엇인지 기본을 모를 뿐만 아니라, 국민 알기를 정말 무엇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에 875원짜리 대파가 있기는 있다. 특판 가격, 회원가로 3~4000원짜리를 875원에 조금만 판다는 것 아닌가"라며 "여기 가면 875원 막 다 살 수 있나. 제가 대파 장사를 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건 완전히 다시 '바이든-날리면 시즌2'"라며 "국민을 너무 무시하고 있지 않나. 875원짜리 대파 한 단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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