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기장서 교수 연구팀, 해양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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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기장서 교수 연구팀, 해양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신기술 개발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3.29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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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양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신기술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보고한 상명대 소속 김한솔 박사(맨 왼쪽)·김태희 연구원(가운데)·기장서 교수. 사진=상명대학교 제공
최근 해양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신기술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보고한 상명대 소속 김한솔 박사(맨 왼쪽)·김태희 연구원(가운데)·기장서 교수. 사진=상명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상명대학교는 기장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김한솔 박사·김태희 연구원)이 최근 독성 와편모조류 알렉산드리움을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자탐침 및 검출기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인 ‘Harmful Algae’에 보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에서 마비성 패류독소인 삭시톡신은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이에 오염된 수산물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나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일부 와편모조류가 삭시톡신을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독성 와편모조류 알렉산드리움 카테넬라와 알렉산드리움 퍼시피컴이 주요 원인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주기적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는데 현미경으로 독성종과 비독성종의 형태 구분이 어려워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조기 진단 및 정량 검출은 수산물 유통 및 국민 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하다.

기 교수 연구팀은 삭시톡신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분자 서열을 규명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독소 유전자 타겟 분자탐침을 설계했다.

또한 알렉산드리움 카테넬라와 알렉산드리움 퍼시피컴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탐침을 개별적으로 개발해 국내 연안에서 봄철 강한 패류독소 발생과 여름‧가을철 패류독소 발생을 구분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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