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새내기면세점 차별화전략④] 두타 ‘동대문상권·SNS플랫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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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 새내기면세점 차별화전략④] 두타 ‘동대문상권·SNS플랫폼’ 활용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8.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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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까지 영업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구축
동대문상권과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두타면세점. 사진=두타면세점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동대문 두타몰 내에 자리한 두타면세점은 인근 동대문 지역 상권과 연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두산타워 9개층 총 면적 1만6825㎡(5090평) 규모로 3대 명품 등 기타 명품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 D2 시계매장에는 론진·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예거르쿨트르·파네라이·위블로·쇼파드 등이 들어서고 D5 부티크 매장에는 발리·마크제이콥스 등의 브랜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중국인 대상 마케팅으로는 한류스타 송중기를 면세점 광고 모델로 선정함과 더불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D3층에 한류관을 선보이고 있다.

포토존, 영상 상영, 이벤트, 기념품 숍 등의 공간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동대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두타면세점은 전했다.

또한 심야에 동대문 쇼핑을 즐기는 자유·개인 중국여행객들을 위해 새벽 2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밤 10시부터 5% 추가 할인, T머니 교통카드, 더풋샵 마사지 이용권, 음료 이용권 증정 등의 마케팅을 선보인다.

K뷰티 브랜드와는 헤어 스타일링 쇼, 메이크업 클래스 등 참여 이벤트를 기획·진행하고 동대문 특화 라이프스타일 패션 매거진인 ‘ㄷㅌ매거진’을 국·중·영문판으로 발행해 중국인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신사동, 청담동 등지에 배포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취날·마펑워 등의 사이트에서 온라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며 중국 SNS 위챗과 웨이보를 운영해 한국의 뷰티·패션,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우 송중기 주연의 웹 드라마를 5부작으로 제작해 웨이보를 통해 한 회씩 공개했으며 약 1500만뷰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중국에 설립된 사무소는 없으나 향후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인 두타면세점은 지난 5월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동시에 두타인터넷면세점을 열었으며 6월에는 모바일앱을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모두 구축했다.

국문과 중문 모바일앱은 스마트한 여행자 및 쇼퍼들을 위한 쇼핑가이드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 추천상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문 앱의 경우 쇼핑 중간에 SNS 뿐만 아니라 휴대폰 문자로도 상품 정보 공유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중문 앱에서는 한류 패션·뷰티 상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한국관 및 영유아 전문관을 비롯, 베스트 상품추천 코너, 태양의 후예 기념품 단독 판매 등이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는 후, 설화수를 비롯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외에 닥터자르트·라네즈·바닐라코·설화수·숨37·이니스프리·잇츠스킨·헤라 등의 화장품과 정관장·스와로브스키 등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두타면세점은 일 평균 4억원 대, 일 최대 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역 상생형 면세점으로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두산그룹은 200억원을 출연해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출범시켰다.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로 동대문 일대 20여개 동에서 추첨권 교환 배부 등으로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동대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재단은 향후 개선 내용 등을 반영해 추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공동주최로 365패션쇼 개최, DDP 야시장, 100m 대형 워터슬라이드 DDP 써머 페스타 등 동대문을 알리는 행사를 후원하며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청, 서울시, 서울중구청, 동대문 상인연합회와 함께 동대문 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두타몰이 수행기관으로 활동하고 두산그룹이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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