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집 문제! 부산시가 해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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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집 문제! 부산시가 해결하겠습니다”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09.0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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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8일 시청에서 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사진=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집 문제! 부산시가 해결하겠습니다”라면서 민선6기 후반기 부산시민을 위한 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8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은 주택공급에 있어서 양적, 질적으로 모두 미흡했고, 공급량 부족에 품질마저 노후하고 열악했다. 저소득층 위주의 공급이었고 한결같이 변두리에 위치했다. 그 원인은 과거 부산시의 정책 의지 결여와 인색한 재정투자에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부산시는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목표를 두고 오는 2022년까지 7만3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 시장은 2022년이 되면 기존 6만7천호에 신규 7만3천호 총 14만호에 이르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현 4.2%에서 국내 주요도시 평균 5.6%를 훌쩍 넘어 8,5%에 도달해 선진국 반열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신규 공공주택 7만3천호 중 절반 이상인 3만8천호를 청년세대에 집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대학가 주변, 역세권이나 상업지역, 산단 주변 등에 공급한다.

또, 일반서민 및 중산층을 위해서 부산형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시세의 80%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며, 최소 8년은 안심하고 거주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독주택지에는 새뜰마을, 행복마을, 희망마을 등 각종 재생사업을 통해 주거복지정책을 실천한다.

그리고 어르신을 위해서는 최초로 전용 맞춤형 공공실버주택을 200호 공급도 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주거안정대책을 위해서 필요한 13조에 달하는 자금은 국비와 주택도시기금을 적극 활용해 국비 8조, 민간 5조, 시비250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청년세대 대상 공공임대주택 재고가 1만2천호에서 5만호로 4배 이상 확보되어 청년세대의 주거문제를 상당히 해결함으로써 연애, 결혼, 출산으로 자연스레 이어져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생기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급하는 과정에서 2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효과와 27조원에 달하는 지역 총 생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주택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확충되며 침체된 지역들이 재생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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