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구장서 자율주행 기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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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구장서 자율주행 기술 시연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9.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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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8일 프로야구 경기 전 사전 이벤트로 펼쳐지는 시구 행사에서 쏘율 자율주행 전기차로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기아차가 야구장에 쏘율 자율주행 전기차를 깜짝 등장시켜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NC 경기 사전 시구 행사에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로 자율주행기술을 시연했다.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시구자인 탤런트 이해인을 태우고, 야구장 외야 방면 좌측 게이트에서 출발해 3루 쪽으로 이동 후 시구자를 내려주고 홈을 거쳐 출발한 곳으로 퇴장하는 자율주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구 차량으로 깜짝 등장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는 올해 1월 2016 CES에서 처음 공개된 국내 최초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스마트카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 (PVF)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긴급제동(ESS) △자율주차 및 출차 등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이 기본 탑재됐으며, 실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기위치인식 기술 △경로생성 기술 △경로추종 기술 △장애물 인지·판단 기술 등이 추가로 적용됐다.

쏘울 자율주행차는 이 같은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보행자, 신호등, 교차로 등 실제 도로에서 최고 시속 120km/h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선 변경, 추월, 제동, 주차 등 다양한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야구장에서의 자율주행 시연은 일반도로가 아닌 명확한 차선이 없고 흙과 잔디로 이뤄진 특수한 환경에서 이뤄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존 자율주행기술은 바닥이 고른 실내 및 일반 도로의 환경에 최적화 돼있으나, 야구장은 노면이 잔디와 흙으로 이뤄져 울퉁불퉁한 노면에 따른 센서 측정의 정확도가 낮아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기아차는 자기위치 인식기술과 경로추종 성능 등을 대폭 개선해 적용했다.

기아차는 현재 차선이탈 경보(LDWS), 차선유지 지원(LKAS), 자동 긴급제동 (AEB) 등 양산화에 성공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부주의 운전경보(DAA), 후측방 충돌회피지원(SBSD),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긴급제동 시스템(ESS), 자율주차 및 출자 등 다양한 선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를 통해 기아차의 미래 기술 역량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기아차는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기술뿐만 아니라 커넥티비티, 친환경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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