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빠르면 10월 초 비대위원장 교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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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빠르면 10월 초 비대위원장 교체될 듯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9.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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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운찬 불발에 내부인사 중심으로 인선할 듯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세번째)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이 빠르면 오는 10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비대위원장 후임 인선과 관련 “외부에서 상당한 노력을 경주했지만 완경해서 내부에서 선출될 듯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원이 10만~12만명 정도 등록돼 잇고 당의 골격인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비대위원장 겸직을 제가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내 인사들과도 상의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과 정운찬 전 총리 등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어려워지자 내부인사들을 중심으로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주승용 비대위원,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거론된다.

아울러 이날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던 당헌당규 내 ‘전 당원투표 도입’과 ‘대선후보 경선’ 규정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총에선 대선 후보경선때 100% 국민경선 도입 및 지역 등가성 적용여부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오는 3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지역 등가성 문제는 불만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대선후보 선출 당규는 (제정하기엔) 아직 빠르기 때문에 조금 더 심도있게 연구를 하고, 대선 후보들이 우리 당에 들어올 수 있는 당헌당규를 만들자고 해 보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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