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경종이 울린 것”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 “(대통령이) 탈당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탈당이 결국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두고 “미흡했다. 대통령의 사과는 정말 국민들의 마음에 와 닿는 사과는 아니었다”며 “어제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경종이 울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화의 핵심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법치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정말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친박, 비박을 넘어서 이것은 당연히 국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은 국가적 비상사태”라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분들은 다 사퇴해야 한다. 그런 것을 통해서 국정을 정상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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