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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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 ‘껑충’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1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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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2~3배 매출 증가
지난 12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난 12일 100만명 규모(주최 추산)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집회가 개최된 광화문과 시청 부근의 편의점 매출이 평소보다 2~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GS25에 따르면 주최 추산 100만명 규모의 기록적인 인파가 모인 지난 12일 광화문·시청 주변 20개 점포의 매출은 평소보다 2~3배 증가했으며 지난 5일에도 점포별로 매출이 평소보다 20~70% 증가했다.

지난 12일 광화문·시청 점포의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냉장식품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290.1% 증가하는 등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으며 이어 간편먹거리(229.4%), 음료(209.6%), 과자류(201.1%), 껌캔디(200.7%), 빵(181.2%), 종이컵(153.1%), 라면(141.8%), 유제품(131.8%), 티슈(61.8%)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2차 대규모집회가 이뤄진 지난 5일에도 전년 같은요일 대비 음료가 130.8% 매출이 신장했으며 종이컵(111.6%), 유제품(103.4%), 냉장식품(95.9%), 껌캔디(85.1%), 빵(74.3%), 간편먹거리(70.6%) 순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광화문 인근 10여개 점포의 경우에도 지난 12일 전년 동요일 대비 맥주가 208.8% 증가했으며 이어 음료가 180.8%, 마스크(141.9%), 푸드(135.3%), 티슈(120.7%), 종이컵(65.50%), 소주(51.3%)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CU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이후 첫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양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두 배가 넘는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2일 양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8% 신장하는 등 기록적인 인파의 대규모 촛불집회로 인해 양초 매출이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열린 서울의 양초 매출이 295%로 가파른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기도(68%), 인천(56%), 제주(37%), 경북(31%), 강원도(29%), 충남(21%)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양초와 함께 쓰이는 종이컵의 매출도 전년 대비 32%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전월 대비 8% 상승했으며 맥주와 막걸리의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5%, 4%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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