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박근혜에게 속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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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근혜에게 속은 사람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6.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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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란 호칭이 사라지면서 박근혜란 이름으로만 불러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국민의식은 촛불집회를 통해 탄핵국면을 불러왔고 외신과 세계인이 놀랐다.

그리고 최근에는 순수, 좌고우면()이라는 수식어가 불신의 단어로 각인되며 정치판을 단죄하고 있다. 즉 오염시대를 만들었다는 단어가 되면서 국민들은 박근혜와 못 믿을 정치인들을 향해 비난을 봇물처럼 쏟아내 '순수'단어 뒷말에는 오염이 붙어 순수오염의 시대라는 것,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지지했던 보수지지층들이 더 분노한 이유는 믿었던 만큼 배신의 상처가 골 깊게 자리를 잡는 큰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김동길 교수는 체널A 출연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란 이름을 쓰지 않고 박근혜로 계속 표현했다. 이는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버렸다는 95%의 안티 현상과 4% 지지율은 국민이 대통령을 파면시킨 상징이 되어 박근혜를 스스럼없이 호칭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여사의 기억은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되어 국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었다, 허나 박근혜란 딸로 인해 이마져도 국민의 마음속에서 버려지는 추억과 명예가 매몰되는 원인으로 제공돼 대한민국을 성장토록 만든 부모님의 공은 사라지게 만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이란 이름아래 박근혜를 따랐던 충성스러웠던 순수의 정치인들까지 모두를 매몰시키면서 오해를 받고 살아야 하는 잘못된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상식에 맞지 않는 친박 정치인들과 달리 국가 장래를 위해 충성으로 대통령을 만들려고 했던 소수 정치인들은 기억되고 있다.

이런 마음인지 김동길 교수는 몇몇 정치인 중 유정복 인천시장을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분류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기성 정치인들 중 문재인, 안철수, 반기문 같은 사람들은 기회를 틈타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은 접으라고 말했다.

이제는 젊은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나와 이 나라를 멋있게 끌고 가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존경받는 원로의 지적을 귀담아 듣고 국회도 반성하라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기성 정치인들은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국정감사를 두고 최순실, 우병우 등 중요한 당사자들을 불러내지 못하는 국정감사는 '무용지물'이라며 우리사회 정치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도 지적했다. 또 청년들이 촛불집회에서 쓰레기를 줍고 폭력이 아닌 축제로 분위기를 만들며 주장하는 국민항의를 박근혜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있는 자들은 경제가 나빠지더라도 가난한 서민과 달리 경제적 타격면에서 비교될 수도 없다, 자영업자들은 부정방지청탁법 발동 등과 탄핵정국이 맞물리며 퇴근후 등 지갑을 닫고 귀가해 거리에 사람이 없어 영업장 문을 닫아야 한다고 통곡을 하고 있다.

4% 지지율인 대통령부터 이 나라를 망치며 기득권자들의 권력의 농단은 국민을 기만했다. 나라가 망가져도 자신들의 공화국만을 위해서 오늘 이 시국을 만들었다는 지적은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촛불집회를 통해 민심을 보았다. 우리국민은 나라를 망치도록 방관하지 않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으로 위대한 국민의 목소리는 천심이었다. ‘민심은 천심’ 하늘의 마음이란 뜻이다. 정치인들은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되면 국민은 하늘의 뜻을 거역한 정치인들을 징벌하는 퇴출이 가하여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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