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올 연말 울산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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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올 연말 울산서 진검승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2.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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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지막 택지지구 ‘송정지구’…‘11.3 부동산대책’ 빗겨가
한양·제일건설·반도건설·한라 등 치열한 분양 경쟁체제 돌입
울산 송정지구 B8블록에 들어서는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사진=㈜한라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연말까지 울산에서 신규 물량 총 3072가구를 공급해 치열한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송정지구는 울산에 공급되는 마지막 택지지구인데다, 포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대책’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등의 장점이 더해져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양은 송정지구 B2블록에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울산 송정지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459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634명이 몰려 평균 12.3대1을 기록했다.

B4블록에 공급된 제일건설 ‘제일풍경채’는 71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7057명이 몰려 평균 9.8대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9일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자리해 있고 각종 편의시설 이용, 수변공원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84㎡ 총 116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624가구 △84㎡B 341가구 △84㎡C 197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날 ㈜한라[014790]도 B8블록에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676가구, 전 가구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교육특화 단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단지 안에는 오픈문고,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룸, 1대1 스터디가 가능한 별도 룸 등을 갖춘 스터디센터가 조성된다. 또한 조용한 학습 환경을 위해 소음저감형 바닥재·친환경 코르크 벽지 등이 적용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분양한 ‘울산 송정지구 한양수자인’과 ‘제일풍경채’ 모두 2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송정지구는 울산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택지인데다 ‘11.3 부동산대책’ 조정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까지 더해져 현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서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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