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에서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중소·중견 주택건설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택시장과 주택건설업계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 주택정책관, 주택정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과 금강주택·일신건영·피데스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택건설업계 간담회는 정부와 건설업계 간 수시로 개최되는 협의체로,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1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최근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주택건설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업계의 의견도 청취했다.
정부는 11.3 대책발표 한 달을 맞아 주택시장의 국지적 과열이 진정되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등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책 발표 시 밝힌 대로 주택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하여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지역별 주택시장의 상황에 따라 신축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택건설사업의 과정에서 주택건설업체들이 겪는 불합리한 절차상의 규제 등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측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이라는 정책방향에 공감하면서 주택시장 내외부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내년에는 주택시장의 수급 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상황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보의 8.25 대책과 11.3 대책에 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4일에는 대형 주택건설업체로 구성된 한국주택협회와의 간담회도 실시해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