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국내 최초 캡슐호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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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국내 최초 캡슐호텔 오픈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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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 휴(休)' 동편과 서편 30개실 배치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오후 캡슐호텔 ‘다락 휴(休)’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객실은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편과 서편에 각 30개실을 배치해 모두 60개실이 운영된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캡슐호텔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오후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서 캡슐호텔 ‘다락 휴(休)’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락 휴는 지난해 3월 인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마련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로, 심야·새벽 시간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개발됐다.

CJ푸드빌과 워커힐호텔이 40억여 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객실은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편과 서편에 각 30개실을 배치해 모두 60개실이 운영된다.

객실 형태는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모두 4가지다.

이용료는 최초 3시간까지는 객실 타입 별로 시간당 7000~1만1000원(VAT 별도)이고, 이후에는 시간당 4000원이 추가된다.

모든 객실에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소음차단 시스템, 고감도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치했다. 도서관 수준의 정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소음 또한 40db 이하로 관리된다.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도 도입해 예약과 체크인/아웃을 비롯해 조명과 온도 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공용 태블릿PC도 비치해 탑승을 앞둔 여행객이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캡슐호텔 다락 휴는 심야와 새벽 시간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뿐 아니라 환승대기시간을 편안히 보내고자 하는 환승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객들의 필요 사항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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