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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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 열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3.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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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과 함께 경축공연, 전시․거리행진 등 시민 참여 및 체험행사
3,1절 기념, 유정복 인천시장 만세 삼창 모습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학생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 현충탑 참배’가 있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身命)을 다 바치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기미년 3월 1일 전국에서 불길처럼 일어난 ‘3.1 만세 운동’의 깊은 뜻을 되새겼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3.1절을 맞아 생존해 계시는 박찬규 독립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329명에게 위로금을 전하고 감사와 존경을 표시했다.

특히, 현충탑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 보훈단체 회원 및 각 기관단체장,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시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독립유공 포상, 유정복 시장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포상자인 故 정방모 선생은 1920년 충북 보은군 회북면에서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태극기를 만들어 회북면 장날을 기해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의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대리 수상한 외손녀 이원선씨(인천광역시 남동구 거주)는“지금이라도 외조부의 독립운동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98년 전, 만세의 함성이 독립의지를 일깨웠듯이 그날의 숭고한 정신이 오늘날 통합의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 믿으며, 우리가 100년 가까이 3.1정신을 기리듯 후손들도 지금의 역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나 된 힘으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식후행사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경축콘서트가 개최됐다. 무디의 <톨레도>, 홍성현의 <대한민국 아리랑>,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을 연주해 3·1절 기념식을 찾은 시민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의 구간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동구청장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3·1 만세운동 재현과 함께 태극기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거리 행진에 참여한 한 시민은 “거리행진을 보며 3·1절의 의미와 태극기 게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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