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산업단지’로 헤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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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산업단지’로 헤쳐 모인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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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프라·직주근접 요건 갖춰…실수요자 인기
산업단지에 SRT 개통까지 더해진 ‘평택시’ 주목
GS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에 공급하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최근 부동산 규제로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돌아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산업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기존 도심이 갖고 있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편리한 출퇴근이 더해졌다는 장점 때문이다.

산업단지의 경우 근무자들이 인근에 위치한 주택 실수요자로 흡수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산업단지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두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 주변에 공유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도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투자 수요 또한 몰리고 있다.

여기에 도시개발지구는 일반 택지개발지구 보다 작은 규모로 조성되므로 개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급되기 때문에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들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전문가들은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를 노리라고 조언한다.

이 가운데 특히 평택시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지역은 평택일반산업단지,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또 근방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들어서는 평택고덕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서발 고속전철(SRT)이 개통하면서 기존에 1시간 이상 소요됐던 경기도 평택에서 강남 수서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지구는 애초에 도심과 연계된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교육시설, 교통망 등의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질 수밖에 없다”라며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은 근로자들을 비롯한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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