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오감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무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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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감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무대로 만난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2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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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스토리 P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뮤지컬 '꽃보다 남자'가 원작만화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설렘지수를 선사하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불리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가미오 요코’가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의 소녀만화잡지 ‘마가렛’에 연재했으며, 일본에서 누적 발행부수가 6천만부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18개국에 번역본으로 출간되며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바 있다.

국내에서는 총 37권의 정식 단행본과 20권의 완전판이 출간됐으며, 1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한국에서 젊은 층에게 90년대는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성장한 경제여건에 힘입어 사회 전반적으로 부(富)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컸고, ‘오렌지족’이 본격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꽃보다 남자>의 ‘F4’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이처럼 <꽃보다 남자>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F4’ 열풍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킬러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만큼, 뮤지컬 무대를 통해 90년대와 원작만화를 추억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원작만화가 가진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캐릭터-음악-무대 등 뮤지컬에서만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선보임으로써, 원작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웰메이드 뮤지컬로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1992년 처음 발행된 <꽃보다 남자>가 30여 년의 세월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회자가 되는 것은 현재까지도 유효한 로맨틱코미디의 법칙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만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물과 기름처럼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녀가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사랑에 빠지고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통해 연애에 관한 판타지를 한 번쯤 꿈꿔봤을 것이다.

​특히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국내 초연은 성민(슈퍼주니어)-이창섭(BTOB)-켄(VIXX)-제이민-이민영(미쓰에이 민) 등 현직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김지휘-정휘-김태오-이우종-김태규-장지후-선한국 등 뮤지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급 캐스팅 군단을 완성해 작품과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일본 내에서도 드림팀으로 불리는 '아오키 고’(대본)-‘스즈키 유미(Yumi Suzuki)’(연출)-‘혼마 아키미츠’(작/편곡)를 비롯해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음악을 도맡았던 ‘이성준’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은 오는 5월 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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