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비전으로 경쟁하자”면서 아들 취업특혜 의혹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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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비전으로 경쟁하자”면서 아들 취업특혜 의혹 공세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4.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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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 지지율에 일희일비 안해…비방전 아닌 비전으로 경쟁”
주승용 “최순실 딸 정유라 특혜입학보다 더 분노할 일…해명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대선 D-29일인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이 10일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 것에 대해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으로 경쟁하자면서도 문 후보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거듭 공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우리는 처음부터 여론조사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더욱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으로 경쟁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안 후보는 의연하게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로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제안하고 있는 정책과 관련 “정책선거를 위해 최근 우리의 가장 관심사인 미세먼지 대책같은, 또 교육제도 같은 훌륭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으로 경쟁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주승용 원내대표는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의 취업특혜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의혹과 관련 “최순실 딸 정유리 특혜 입학보다 더 분노할 일”이라며 “(문준용씨는) 제2의 정유라, 문유라”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그는 “문 후보의 아들 특혜의혹의 가장 핵심은 이력서를 안 내고도 공기업에 취업한 것”이라며 “고용정보원은 이력서가 (지원요건의) 필수가 아니라면서 왜 이력서를 뒤늦게 제출하라고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수백장의 취업 지원원서를 내고도 면접 한 번을 보지 못해 취업이 안된다”면서 “문 후보는 ‘버티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직접 해명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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