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상태바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7.05.2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산신도시 타워 크레인 사고.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공사현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쓰러져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23일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부상자 가운데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김모(54)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김씨는 전날 타워가 꺾여 부러지면서 추락하다 중간에 걸려 구조됐으나 다리가 절단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1시께 끝내 목숨을 잃었다.

22일 오후 4시 40분께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8톤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석모(53)씨와 윤모(50)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또 김모(54)씨 등 다른 근로자 3명이 중상을 입어 구리와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었다.

사고는 높이 55m, 가로 80m짜리 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명이 추락했고 이 중 석씨와 윤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인상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로부터 "며칠 전부터 크레인 부품이 고장 나는 등 이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근로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여부를 조사 중이며 과실 여부가 드러나는 데로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