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프리미엄…자족도시 송도 위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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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프리미엄…자족도시 송도 위상 ‘훨훨’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6.1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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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대형유통사 등 속속 입성
업무·교육·문화생활 한번에 해결
부동산인포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산업·물류·문화 모두를 충족시키는 자족도시 송도가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산업·업무시설을 배후로 교통·생활·주거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기 시작한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개발이 50% 정도 진행된 상태로 향후 이뤄질 개발 호재에 더해 부동산 가치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아파트 1㎡ 당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4.16% 상승한 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입주를 압둔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억대에 달하고 있다. 올 11월 입주를 앞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3공구 F15블록, 84㎡ 12층)는 현재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5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가 자리하며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도 건립 중이다.

교육 인프라로는 체드윅국제학교, 포스코 자사고인 인천포스코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명문학군들이 자리한다.

이어 홈플러스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를 비롯, 향후 2019년 롯데몰과 신세계 스타필드, 2020년 이랜드몰 등 대형 유통사들도 속속 입점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는 다양한 업무시설은 물론 산업단지 등을 대거 유치해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러한 도시 내 아파트는 업무와 교육, 문화생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된다”며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멀리 이동하기보단 지역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4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추가 선정해 공고한 인천 연수구에 포함된 곳이나,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춰나가며 인구가 꾸준히 늘고 또한 집값이 상승하고 웃돈이 붙으며 거래가 원활해지면서 자연스레 미분양도 줄어 현재 미분양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의 집값 상승이나 미분양 물량의 빠른 소진으로 인해 연수구 미분양도 급속히 줄고 있으며, 연수구 전체 집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개발 15년차에 접어든 송도는 개발이 이제 겨우 50%밖에 완료되지 않아 미래 가치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송도 내 공구별 아파트 공급률의 경우 1~5, 7공구는 83.5%로 대부분 분양된 반면 6공구, 8~11공구는 평균 10.3%에 불과한 상황이다.

대형개발도 현재진행형으로 골든하버, 아암물류2단지, 블로코어시티 등 서해안쪽 개발과 KTX송도역과 GTX B노선 등 주변 교통호재 등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에도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총 3472세대를 짓는 복합주거단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선보인다.

또 현대건설[000720]은 전 실 테라스가 제공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전용 84㎡, 총 2784실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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