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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르노 “소형 SUV 승자 가리자”…현대·기아차에 정면승부

기사승인 2017.07.24  14: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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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코나 스토닉으로 소형 SUV 시장 진출
쌍용차·르노삼성, 티볼리·QM3 부분변경 출시하며 맞대응

(왼쪽부터) 현대자동차의  코나, 기아자동차의 스토닉.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나와 스토닉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진출하자 쌍용자동차[003620]와 르노삼성자동차도 각각 티볼리와 QM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소형 SUV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협공 작전으로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기아차는 이달 13일 잇달아 소형 SUV 모델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했다. 그간 소형 SUV 모델을 적극적으로 내놓지 않던 현대·기아차는 소형 SUV 시장이 11만여대 규모로 크게 성장하자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30세대를 겨냥해 디자인과 성능, 가격에 초점을 맞춘 코나와 스토닉은 초반부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까지 코나의 계약 대수(11일 기준)는 7000여대, 스토닉(13일 기준)은 1500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2만6000대, 기아차는 스토닉을 월 15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티볼리 아머 Gear Edition.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에 지난 몇 년간 소형 SUV 시장을 군림해온 쌍용차는 이달 17일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티볼리 아머는 소형 SUV에도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스타일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차명이 암시하듯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티볼리 아머의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으며,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또한,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했다. 쌍용차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도 함께 출시했다.

특히 가격 면에서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 인하했으며 최고급 모델들은 고급 옵션 사항을 추가해 가격을 더 높였다.

Q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도 ‘QM3’의 부분변경 모델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당초 9월경 QM3의 부분변경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소형 SUV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달 26일로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유럽에서 ‘캡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QM3는 리터당 17.3km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1만5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르노삼성은 신형 QM3 출시 전, 막바지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등 국내 주요 지역에 차량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몰이에 나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각각 티볼리와 QM3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것은 현대·기아차의 협공 작전에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이라며 “한국GM도 지난 6월 트랙스의 2018년형을 모델을 선보이는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 여름 소형 SUV대전에 뛰어든 상태라, 국내 소형 SUV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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