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전 노선 2025년 완공…수혜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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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전 노선 2025년 완공…수혜지 ‘활기’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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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더딘 B·C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 기대감
최대수혜지 수도권 외곽 역세권 등 신규분양
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총 211km에 달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전 노선이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면서 인근 수혜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GTX A·B·C노선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A노선은 내년 전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B·C노선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B노선은 2025년, C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신도시)~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 등 총 83.3km로, 동탄~삼성 구간은 기존 이동시간 77분에서 19분으로 축소된다.

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 등 총 80.1km로, 송도~서울역 구간은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C노선은 군포 금정~과천~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의정부를 연결하는 총 45.8km로, 의정부~금정 구간은 기존 73분에서 13분까지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특히 A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진행 속도가 더뎠던 B·C노선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눈에 띌 전망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GTX C노선인 광운대역의 수혜가 기대되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의 7월 둘째 주 매매가 상승률은 0.55%로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상승률 0.5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달 초 분양을 시작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재개발)의 ‘인덕 아이파크’의 경우 노원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유일한 1순위 마감(평균 3.79대1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TX B노선 시작점인 송도 인근의 단지들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SK건설의 ‘송도 SK뷰’는 전용면적 84㎡가 최대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오는 11월 공급 예정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의 경우 전용 84㎡가 최대 1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의 해결방법으로 GTX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A노선에 비해 사업속도가 느렸던 B·C노선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GTX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의 균형발전까지 예상돼 인근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A노선의 주요 수혜 단지로는 9월 분양 예정인 은평구 응암2구역 재개발(일반분양 526가구), 10월 예정인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1047가구), 하반기 화성시 동탄2 롯데캐슬(945가구) 등이다.

B노선의 경우 8월 공급할 예정인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520가구), 남양주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주상복합, 967가구), 10월 영등포 꿈에그린(142가구), 인천 부평 쌍용예가(408가구), 12월 영등포구 당산 아이파크(165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C노선의 주요 수혜 단지로는 10월 예정된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1291가구)과 11월 과천 시그니처 캐슬(518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4(679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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