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고용노동지청(지청장 직무대리 조대인)은 강원지역 소재 ㈜봄내 및 상일제과(주)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으로 2017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지난 ‘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노사문화가 우수한 사업장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17.2.6~3.31까지 총 118개(전국) 사업장이 신청하여 1차 서면심사와 2차 사례발표 등을 통해 지난 5일 최종 선정됐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소기업 부문은 전국 23개사, 강원 권역은 ㈜봄내 및 상일제과가 선정됐다.
㈜봄내는 가족 친화형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2011년 봄내가족협의회를 설립하였고, 군납사업장이라는 치열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사 모두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2016년 12월부터 3개월간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도 직원의 감원 및 임금삭감 없이 고용을 보장하고 군납외 판로 확대, 품질개선 등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했다. 한편, 노사공동으로 ‘불우이웃 김장 나눔 행사’, 아동보육시설 김치 지원 및 기부를 실천하고 있고, 지역 내 여성․고령자․장애인 채용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상일제과㈜는 배려와 존중의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조성을 선포 하였고, 노사는 한마음체육대회·무재해 운동·포상제도 실시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코자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일·가정양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및 시간선택제근무를 실시·활용 중이고 기숙사와 휴양소를 지원하였다.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건물 이전 및 자동화기기를 추가 설치하였다. 한편, 노사는 지역 경로당 물품지원, 지역단체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조대인 지청장 직무대리(춘천고용센터 소장)는 “㈜봄내 및 상일제과㈜가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강원도 지역의 관내 노사문화 우수기업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