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정부, ‘내로남불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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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정부, ‘내로남불 100일’”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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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무능, 독선과 표퓰리즘의 100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 평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정부를 두고 “‘내로남불 100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평가하겠다”며 “‘적폐타령’으로 집권을 했지만, 지난 100일을 돌이켜 보면 문재인 정권도 과거 잘못된 행태를 극복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적폐청산이라는 말은 이제 정치 보복과 이념편향, 급진과 졸속의 대명사가 됐다”며 “촛불 덕분에 어부지리격으로 정권을 잡았더라도 집권을 한 이상 진정으로 모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는 노력을 진정성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100일 동안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은 불안하기만 했고 흔들려왔다”며 “북한의 핵무장이 눈앞에 닥쳐왔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아직도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 자주파적 동맹관에 빠져있고,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취임 첫 날 한국당 당사를 방문해서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했지만 그것 뿐이었고 ‘보여주기식 쇼통’으로 일관했다”며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안보와 경제를 제대로 챙기고, 좌파포퓰리즘, 국민혈세 퍼주기, 국민편가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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