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에 있는 해군 영흥도 전적비 앞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주관으로 '영흥도 X-Ray 작전 14위 전사자 추모식'이 관계자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13일 개최됐다.
이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수행된 비밀첩보수집 임무로 당시 해군본부정보국장 함명수 소령은 특수 첩보대를 조직하여 인천 시내 적의 동향에 관한 첩보 수집을 지시했고 수집된 정보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가 됐다.
그 공을 기려 미국은 1953년 7월 은성 훈장을 수여했으며 정부는 1954년 이들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한편 추모식을 주관한 특수임무수행자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매년 행사를 진행해줘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륙작전의 숨은 주역인 해군첩보부대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그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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