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각종 발암 유발 의심 농약 무분별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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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각종 발암 유발 의심 농약 무분별 살포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09.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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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시와 공공기관들이 발암이나 환경호로몬 유발의혹 물질이 포함된 농약을 무분별하게 살포했다는 지적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로부터 받은 농약살포정보를 공개하고 대구 곳곳 시민들의 주변과 취수장 상류지역에서도 농약이 뿌려졌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했다.

참여연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는 노동부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농약을 교내전역에 살포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은 내분비 교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농약을 살포했다”고 했다.

또한 “대구시 산하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도 발암의혹과 환경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농약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천과 금호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환경공단의 사업소들이 유독성 농약을 수백리터 사용했으며, 대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심 중심부의 공원과 신천둔치에서 발암성의혹, 환경호르몬, 어류독성이 높은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신천둔치 가로수와 신천주변에 위치한 환경공단의 사업소는 상류지역이라 화학물질들이 취수원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농약살포전 해당농약 성분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농약살포 후 잔류농약 검사, 농약살포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성 강화, 농약살포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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