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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트럼프 연설에 성명 "사상 최고 초강경대응조치 고려"

기사승인 2017.09.22  0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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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완전파괴' 유엔연설에 성명서…"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최선"
"트럼프가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 경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기술자를 위한 축하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용어가 담긴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해 사상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날 자신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발언은 고사하고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라는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무지막지한 미치광이 나발을 불어댔다"며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레 짖어대는 법"이라고 비난했다.

김정은은 이에 더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불망나니', '깡패'라고 규정하면서 "유엔 무대에서 공공연히 떠벌이는 미국 대통령의 정신병적인 광태는 정상 사람마저 사리 분별과 침착성을 잃게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쟁을 암시하는 듯한 강한 위협 발언도 서슴치 않고 사용해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이 김정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성명에서 사상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를 언급한 만큼, 조만간 태평양상으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등을 포함해 대규모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편, 앞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제72차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개막 연설에서 북한 지도부를 "범죄자 집단"으로 부르며 "미국은 강력한 힘과 인내심을 갖고 있지만 미국 자신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 정권을 '타락한 정권'이라고 부르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조롱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자살 미션'이라고 질타하며 새로운 경제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규리 기자 love9361@m-i.co.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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