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세단 2018년형 ‘크루즈 vs SM3’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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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세단 2018년형 ‘크루즈 vs SM3’ 격돌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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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상품성·가격경쟁력 높이며 내수 총력
한국지엠 ‘크루즈’와 르노삼성 ‘SM3’.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내수 겨울 대전에 뛰어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크루즈’와 르노삼성의 ‘SM3’가 판매 하락세에 놓여 이를 극복하고자 2018년형 모델을 선보이는 등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지엠 크루즈는 지난달 29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4% 감소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8687대로 전년동기 대비 0.5% 줄었다.

르노삼성 SM3도 같은 기간 340대를 팔아 56.5% 하락했고 올해 누적도 4484대로 40.8% 줄었다. 반면 SM3 Z.E.는 지난달 334로 251.6% 올랐고 누계 1569대로 264.9% 상승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쪼그라드는 준중형 세단 내수 시장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자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2018년형 모델로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준중형 세단 시장의 실수요층이 집중된 SE·LE 트림을 중심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실용적인 사양을 추가해 2018년형 SM3를 내놨다. 실제적인 가격 변동은 최소화 해 동급대비 최상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2018년형 SM3 1.6GTe 가솔린 SE 트림에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 카드 키와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장착했다. SE 트림에도 17인치 그레이 투톤 알로이 휠이 옵션사항으로 적용됐다.

2018년 SM3 1.6GTe 가솔린 LE 트림엔 동급 2000만원 이하 트림 중 유일하게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 시트를 기본 적용하고 동급 유일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KB)를 추가해 실용성과 고급감을 모두 갖췄다.

르노삼성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213km를 자랑하는 전기차 ‘SM3 Z.E.’의 2018년형 모델의 사전 계약도 실시했다. 배터리 용량을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쉐보레는 최근 올 뉴 크루즈 디젤을 출시했다. 기존 크루즈 대비 27% 향상된 차체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룬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지엠의 최신 1.6리터 CDTi 디젤 엔진 및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올 뉴 크루즈는 경쟁 모델 대비 약 100mm 긴 동급 최대 차체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소부경화강, 초고장력강판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빈틈없이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만족시킨 차세대 콤팩트 세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최고출력 134마력과 더불어 동급 최고 수준인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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