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새 수령탑 실적 개선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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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새 수령탑 실적 개선 행보 박차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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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3위 목표…부품협력업체 상생 지원도 적극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수령탑을 필두로 실적 개선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올 10월까지 내수에서 누적 판매 8만22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4458대)보다 2.6% 감소했다.

업계에선 르노삼성차의 올해 판매 목표 12만대 달성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7110대로 전년동기(1만3254대) 대비 46.4%나 줄어 반토막이 났고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같은 기간 수출이 14만2252로 작년(11만4721대)보다 24.0% 증가했다는 점이다.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치면 22만4534대로 작년(19만9179대)보다 12.7% 상승했다.

이는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탈리스만)’가 각각 861.7%, 197.3%씩 늘며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르노삼성차는 당분간 수출 물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으로 내수 재도약도 꿈꾸고 있다. 이와 관련 도미니크 시뇨라 대표(사장)는 재무 전문가로 최근 주재한 경영회의에서도 수익성 회복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이 지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품질 1등, 국내 판매 톱3, 얼라이언스 최고’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했던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르노 그룹이 설정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이란 목표를 소개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중기 전략 ‘드라이브 더 퓨처’를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또 향후 보다 많은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를 확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최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 테크니컬 센터에서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인사이드 닛산 전시 상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사이드 닛산 전시 상담회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코트라  등이 협력해 르노삼성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경남지역 소재 르노삼성차 1·2차 협력사 21개사 60여명은 이 자리에서 일본 닛산과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에 대한 심층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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