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울음소리 끊겼다…2085년 인구 현재 절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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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울음소리 끊겼다…2085년 인구 현재 절반 급감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1.2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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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당 출산율 1.04명 역대 최저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들어 출생아 감소율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명 이하로

22일 통계청은 지난달 출생아 수가 3만100명으로 전년 동월 3만4400명에 비해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소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특히 2015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22개월 연속 출생아수가 줄었다.

지난 9월까지 올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27만81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2%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40만명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에는 63만4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40만6200명을 기록하면서 겨우 40만명대를 유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셋째 아이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연율 환산 시 1.04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03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현재 인구를 유지할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2085년경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2620만명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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