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국종 교수 비판한 김종대, 북한병사 눈으로 보길"
상태바
바른정당 "이국종 교수 비판한 김종대, 북한병사 눈으로 보길"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1.22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총상 귀순 북한군 병사 관련 2차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가 최근 제기된 북한군 인권 문제 등에 대해 석해균 선장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정당은 22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제기한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의 귀순 북한 병사에 대한 인권침해 주장과 관련해 "생명 되찾은 북한군 병사의 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 교수가 북한 병사 치료 과정을 브리핑 하는 과정에서 기생충 감염 등을 언급한 것은 인권침해이며,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김익환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종대 의원을 겨냥 "이 교수는 사람을 살리기에 치열한데 누구는 쿨한 척 한마디로 사람을 죽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쪽 시력까지 잃었는데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이 교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인권을 빌미로 생명이 위급한 북한군 병사에 대한 의료행위까지도 '정치적 외눈'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사의 경계를 넘다가 의식을 회복한 북한군 병사의 눈으로 이 교수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