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수능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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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수능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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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만3527명 응시…1교시 결시율 9.48% 역대 최고
그래픽=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된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문법·화법·작문·문학영역보다 독서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최근 경향도 유지됐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9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모의고사 보다는 다소 쉽고 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나형의 경우 추론과 이해 능력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출제경향으로 미뤄보면 상당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외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로 맞춰졌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59만3527명이 지원했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4468명 줄어든 44만4874명(74.9%)이며, 졸업생은 2412명 늘어난 13만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1121명(1.9%)이다.

영역별로는 국어 59만1324명, 수학 56만2731명(가형 18만5971명, 나형 37만6760명), 영어 58만7497명 등이었으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에는 59만3527명의 수험생 전원이 지원했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9.48%로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59만1324명 가운데 5만6032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성적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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