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올 입시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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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올 입시 최대변수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1.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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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위원 “영어 1등급 비율 6~8% 예측”
국어 신유형·수학 복합추론 문제도 변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실제 수능에서도 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뀌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문법·화법·작문·문학영역보다 독서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최근 경향도 유지됐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 9월 실시된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구성됐다”며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독서영역에서도 고난도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2개 정도 출제됐다”고 말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고 체감 난도가 높은 문제도 나왔다”며 “EBS 연계가 안 되고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은 작품과 문학이론을 해석하는 문제 등을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모의고사 보다는 다소 쉽고 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능 2교시 수학영역 종료 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수학 브리핑 교사단은 “올해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또 나형의 경우 추론과 이해 능력이 변별력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학사는 올해 수리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9월 모평과 견주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 나형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나왔다"면서 "가형은 30번, 나형은 20번, 21번, 30번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여기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교시 영어영역은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은 8%, 9월 모의평가는 6%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출제위원단은 “두 시험의 중간 수준에서 1등급 비율이 나올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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