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유골 은폐 매우 엄중…한치 의혹 없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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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유골 은폐 매우 엄중…한치 의혹 없이 밝힐 것”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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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2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긴급히 발표한 사안에 대해 세월호 수습을 주관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세월호 선내 객실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했으나 이를 21일에서야 선체조사위원회에 보고하고 22일에 국과수에 감식을 요청했다고 사건 경위를 먼저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대로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 만큼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향후 대책에 대해 “관련자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지시했고, 오늘 1차로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알리고 추가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 국민께 보고 드리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재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추가 유해 발견 등 어떤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해도 결코 자의적이나 비밀스럽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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