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재민에 "주택복구 무이자·저리 융자지원"
상태바
文대통령, 이재민에 "주택복구 무이자·저리 융자지원"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1.24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시민들과 공개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모인 흥해 체육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재민들의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민들은 체육관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지진으로 파손된 집을 대신할 거처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민원을 들은 후 “진작 와보고 싶었으나 총리가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행안부 장관과 교육부총리 등 정부 부처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초기 수습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제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진단을 해서 계속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주할 집을 빨리 마련해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재난지역이 돼도 반파·전파 주택 지원금이 많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의연금을 배분해 도와드리고 정부가 가급적 많은 금액을 무이자나 저리로 융자해서 감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을 재건축해야 할 경우 임시거주시설이 필요한데 기존 (머무르는 기간인) 6개월은 너무 짧으니 건축이 완성될 때까지 머무르게 해달라는 건의도 충분히 타당한 만큼 이 부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와 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울산시민이 걱정하는 액상화 부분도 중앙정부가 함께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지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