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야당의 사퇴 요구에 일단 사퇴를 수습한 뒤 “제가 또 다른 책임을 져야한다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유가족분들,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의도적인 은폐시도 등을 엄정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월호 유골 은폐 파문의 원인에 대해 “현장 책임자가 자의적인 판단과 인간적인 정에 끌려서 지켜야 할 절차를 어기고 함부로 판단해서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해수부 내 기강을 해친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조직 기강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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