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세븐', 2018년 1월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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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세븐', 2018년 1월 무대 오른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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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이 공존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전순열 작가와 정원기 작곡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세븐>이 내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증상 의심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세븐>은 약 1여 년간 리딩 워크숍과 연습 과정을 거치며 3인극으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세븐 포스터 <자료제공= 알앤디웍스>

친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고등학생 '정현'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조사 과정에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 증상을 의심받는다. 정현의 변호를 맡은 국선전담변호인 '기주'와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는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에 착수하지만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 수록 혼란에 빠진다.

과연 정현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진실 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인지 전순열 작가의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급변하는 인물들의 날카로운 심리를 표현한 정원기 작곡가의 넘버가 만나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밀도 높은 스릴러극이 완성됐다.

뮤지컬 '세븐' 캐스트 좌로부터 최정수-정단영-송유택 <자료제공 =알앤디웍스>

세련되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출연진에 배우 최정수, 정단영, 송유택이 이름을 올렸다.

국선전담변호인 김기주 역은 서울예술단 대표 배우 최정수가 맡았다.  춤과 노래는 물론 진중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신분석학 박사 전인아 역은 실력파 배우 정단영이 소화한다. 정현의 증상을 처음으로 발견한 인아는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그동안 뮤지컬 등을 통해 밝고 사랑스런 모습을 선보여 온 정단영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친부 살해 용의자이자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의심 받는 이정현 역은 배우 송유택이 맡는다. 송유택은 캐릭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복잡한 내면의 정현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창작 가무극 <꾿빠이, 이상>,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돈크라이>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이끌며 캐릭터들간의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던 오루피나 연출이 <세븐>에 합류해 기주와 인아 그리고 정현, 세 사람의 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뮤지컬, 영화, 드라마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은경 음악감독이 참여해 보다 풍성한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세밀한 스토리텔링과 입체감 있는 묘사, 무대 위 3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창작 뮤지컬 <세븐>은 2018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되며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되며 12월 26일 오후2시 판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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