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1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특별법이 국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만큼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국방위, 법사위, 본회의 통과까지 임시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18 진상규명은 여야 문제, 당파 문제, 이념 문제도 아니다. 진실의 문제이고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세우는 문제라서 함께 힘을 모아 이행해 주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국방위 소위에서 법이 통과될 때 실무위 구성이 제외된 문제는 아쉽지만, (큰 틀에서는) 5·18 진실을 규명하는데 큰 물꼬를 튼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특히 "합의를 끌어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우리당 의원들과 필요성을 강조해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께 감사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이번 방문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경색된 한중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익 수호와 한반도 평화과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외교력을 선보여야 한다"며 "한중 정상회담 결과 발표의 방식보다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치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중국에 할 말은 해야 한다”며 “냉정하고 진실한 대화가 한중관계 회복의 첩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