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해오름극장과 강릉아트센터 등을 둘러보고 22일 오후 북으로 귀환했다. 이에 따라 두 곳에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공연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전날 강릉아트센터를 장시간 둘러보며 만족감을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서울에서는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잇따라 방문해 설비를 점검했다. 이 가운데 규모와 설비에서 장점인 해오름극장 서울 공연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오케스트라 80여명과 그외 무용, 춤 단원 등 총 1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차례씩 공연하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연 일정과 장소는 사전점검단이 돌아가 내부 논의를 거쳐 문서교환 방식 등 연락채널을 통해 알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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