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평창올림픽 계기로 한국관광 인지도 급상승"
상태바
관광공사 "평창올림픽 계기로 한국관광 인지도 급상승"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2.21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 홍보 마케팅효과 조사 결과
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한 해 동안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공사의 광고홍보활동 영향력 등을 조사·분석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공사가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는 2016년 53.2% 대비 3.3%p 상승한 56.5%을 기록, 당초 목표인 53.7%을 넘어섰다. 선호도도 전년도 57.5% 대비 0.8%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p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방위적 홍보활동의 영향으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와 중동지역은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1, 2위를 차지했고, 선호도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1, 2위를 기록했다. 

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이 한국여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중 2명꼴로 전년도 57.9% 보다 8.5%p 상승한 66.4%을 차지했다. 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8가지 테마별 해외광고 및 올림픽 홍보영상을 제작, TV, 인쇄, 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하고, 전 세계 166개국 5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강원도’는 2016년도 10.4% 대비 3.8%p 상승한 14.2%를 기록, 1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인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올림픽에 촛점을 맞춘 홍보전략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김종숙 공사 브랜드광고팀장은 “평창올림픽 기간인 2~3월까지 올림픽을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개 지역에서 전광판 및 지하철 등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CNN 등 글로벌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인 대상 홍보활동을 집중 추진, 올림픽 종료 후에도 방한여행이 이어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