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개헌 동시투표는 국민과 약속"
상태바
임종석 "개헌 동시투표는 국민과 약속"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2.2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만들어 올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대선기간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국회의 개헌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만들어 올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대선기간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국회의 개헌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가 속도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여야의 개헌논의가 공전(空轉)만 거듭하면서 개헌 합의안 도출이 지지부진하자, 정부 발의 개헌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임 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이 함께 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씨앗이 앞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새 출발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 실장은 대북특사 파견 문제와 관련해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법이든 미군 쪽과 소통하면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특사로 보내 친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답례형식의 방북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의 고민은 평창 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모처럼의 평화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의 체질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