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오거돈 대 서병수 좁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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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오거돈 대 서병수 좁혀지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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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후보 가상대결…오거돈 51.6% vs 서병수 29.3%
19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전 국회의장 정의화 기념관 개관식에서 정 전 의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념관은 정 전 의장의 재임 시절 활동 자료와 함께 정 전 의장의 사진 작품 등이 전시된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이번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앞서 4년 전 부산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대 자유한국당 소속 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재대결이 예상된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거론됐지만, 대결자로 거론됐던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직인 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낮아졌다. 대신 지난 경선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오 전 장관이 부곽되고, 오 전 장관이 서 시장을 경선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자 민주당 내에서는 오 전 시장의 출마로 추가 기울어지고 있다.

지난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국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은 한국당 서 시장과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당 위원장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 51.6%로, 서 시장(29.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국당에서는 4년 전 오 전 장관과의 매치에서 승리했다는 점과 , 당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없다는 점에서 서 시장의 전략공천 출마가 유력하다. 사실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인 홍준표 대표는 "경선은 시너지 효과가 나야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부산시장 경선 흥행성 측면에서 서 시장과 김 의원의 대결을 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연스레 서 시장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당 내부에서는 한국당인 텃밭이었던 부산 지역에서 서 시장이 민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열세를 겪고 있다는 점과 경선이 없어 상대당 검증공세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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