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47억원…전년 比 1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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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47억원…전년 比 12.4% 상승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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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잠정실적)이 5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4%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76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른 것은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와 동가격의 상승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대경기계기술이 2016년 하반기에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빠지면서 2017년 실적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17년에 400kV 이상급초고압케이블의 매출을 2016년 대비 5배 이상 늘리고 배전해저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기순손실은 2016년도에 159억원에서 지난해 484억원으로 확대됐다. 계열회사인 콩고STC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과 파인스톤 골프장에 대한 공정가치 및 기타투자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는 부실한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장부상의 손실일 뿐, 대한전선의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최소화하는 등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 신시장 개척, 품질과 원가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2018년에도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우디 최초의 HV급 전력기기 법인인 ‘사우디대한’을 비롯해 영국과 미국 동부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는 한편, 베트남 법인인 ‘대한비나’에 생산 설비를 확충하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그 뿐 아니라 CI를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인재상을 수립하는 등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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