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22일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출사표에서, 세종시가 필요로 하는 교육감은 기본에 충실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세종시 제일주의의 믿음과 소신으로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앞으로 인공 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세종교육을 이끌 교육감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을 갖춘 전문가가 요구되는 만큼 그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교육이 대학 수학능력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개탄하고, 과밀학급 문제로 지난 몇 년간 학부모와 학생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전혀 해결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현 교육정책의 가장 큰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문제점으로, 세종시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타 시·도의 교육정책을 모방에 급급한 나머지 현실과 배치되는 동떨어진 교육정책과 혁신 교육의 혼란상 등과 함께 불통과 무능력이라며 지난 4년간 무너져 버린 세종교육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유·초·중·고 교육과정의 내실화로 학업성취도 및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상상력과 창의력 및 인성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화·특성화된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권 부여, 열림 교육행정을 통한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교폭력과 아동성범죄 예방 안전망 구축과 선택식 무상급식 확대 운영, 취약집단별 맞춤별 교육지원 강화, 맞춤형 학생 장학사업 추진하는 동시에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채택과 저탄소 녹색 학교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