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슈퍼 골든데이'로 불리는 22일 남자 쇼트트랙 500m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놓쳤다. 대신 황대헌이 은메달, 임효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우다징이 차지했다.
황대헌은 이날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우다징은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중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효준은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쇼트트랙 최강이지만 유독 500m에서는 남녀 모두 취약 종목이었다. 하지만 기대주들의 선전 가능성에 기대 금메달을 노렸지만 앞서 여자 경기에 이어 남자 경기도 결국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성시백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은과 동을 모두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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