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14일차] '우리끼리 충돌, 최악' 여자 쇼트 1000m 따논 당상 금메달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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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4일차] '우리끼리 충돌, 최악' 여자 쇼트 1000m 따논 당상 금메달 놓쳤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2.22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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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평창올림픽의 '슈퍼 골든데이'라 불리던 22일 경기에서 서로 충돌하며 당연히 확보하리라 기대를 모았던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이날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에서 서로 부딪쳐 동시에 넘어졌다. 이로 인해 최민정은 3관왕의 꿈이 깨졌고, 심석희는 개인전 금메달 기회를 날렸다. 예상 범위 밖의 최악의 결과였다.

사고는 9바퀴를 도는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발생했다. 하위권에서 틈을 노리던 최민정이 가속도를 붙이고 코너를 도는 과정이었다. 이때 심석희는 3위로 달리고 있던 상황. 서로 엉키면서 동시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두 사람이 탈락하자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쉬자나 스휠팅이 차지했고, 킴 부탱이 은메달, 아리안나 폰타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패널티를 받아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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