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직 임원,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소환돼
상태바
현대차 전직 임원,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소환돼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23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그룹의 전직 고위 임원이 다스(DAS)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사실관계 조사를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최근 현대차 전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대차가 과거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에 수임료를 송금한 경위 등을 물었다.

현대차 전 임원은 당시 미국에서 진행중이던 현대차의 특허소송과 관련해 비용을 지급한 것이라고 소명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해당 송금액과 다스 소송비 대납과는 뚜렷한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다스의 매출 급성장 배경에 현대차의 특혜성 지원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혐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두 회사의 거래자료를 요청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스는 2004년만 해도 매출이 2282억원이었으나, 2016년엔 매출이 5배를 웃도는 1조2727억원에 달할 정도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