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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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성황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8.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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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교회 김・과일・의류 등 판매 수익금 150여만원 기탁
마포구가 민족 고유의 설을 맞아 최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성황을 이뤘다.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민족 고유의 설을 맞아 최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마포구의 자매결연지인 경북 예천군을 비롯해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전북 임실군과 곡성, 강원도 3개 시・군 등 전국 각지 8개 지역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사과, 배, 한과, 인삼, 더덕, 꿀, 나물류, 젓갈류, 임실치즈, 조청, 한우 등 각종 제수용품과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이 다양하게 판매됐다. 특히 이들 품목들은 자매 결연지역의 농가와 생산자 단체에서 정성껏 생산한 제품들로 유통과정 없이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판매물품에는 생산자 이력제를 표시함으로써 믿고 안심하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카드결제나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도 더했다.

매년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산성교회(아현동 소재)에서는 김・과일・의류 등 판매한 수익금 150여만원을 지역인재를 위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값싼 농특산물을 제공하고, 지역특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촌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 주는 도농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는 새우젓 장터와 함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2016년 대비 9.5% 상승한 4억3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외에도 농가 일손돕기, 지역간 문화・축제 체험교류, 교류지역 발굴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농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해 구민들의 가계경제와 침체된 농어촌 경제를 살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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