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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천에 한국당 김정기 홀로 신청

기사승인 2018.03.13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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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욱 결국 한국당 요청 외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홍준표 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접수받은 자유한국당의 공모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우선 서울시장의 경우 17대 대선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국제위원장과 서울시 선대위 조직본부장를 지낸 김정기 현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시장 전략공천 대상자로 공을 들였지만 거절, 그 이후에도 당에서 꾸준히 설득중이라는 말이 나왔던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결국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거론됐지만 나오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현 지사, 김용남 전 의원, 박종희 전 의원이 지원했다. 남 지사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에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있어 전략공천이 예상된다. 전략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공천 신청자 전원에 대한 기본 자격심사를 마무리 한 뒤 내주 초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시장은 서병수 현 시장, 박민식 전 의원이 신청했다. 부산시장 역시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가진 서 시장에 대한 전략공천이 예상되지만, 일찌감치 박 전 의원이 경선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반발한 바 있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장 선거에는 김기현 현 시장이 단독 신청했다. 재선을 노리는 김 시장은 탄탄한 지지도를 기반으로 그동안 한국당의 울산시장 후보로 유력시 되어 왔다. 더불어 홍준표 대표로부터도 신망이 두터워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울산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중언이다.

충북도지사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차관이 단독 신청했고, 한국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경북에서는 기존에 예상됐던 대로 김광림·박명재·이철우 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강원도는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연식 태백시장이, 대전시장은 박성효 유성갑 당협위원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신청했다. 대전시장 출마를 저울질 했던 정용기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충남은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단독으로 신청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의원 등은 출마하지 않는다. 제주도지사 역시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이 홀로 신청했다. 제주지사의 경우 당선이 유력한 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당선되면 한국당에 입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홍 대표가 역임했던 경남지사의 경우 당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한홍 의원을 투입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이 중앙당 조직담당 부총장직을 맡고 있었으나, 지난 12일 사임하고 후임에 대구 출신 곽대훈 의원이 임명된 것 역시 윤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은 이들 후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부적격하다고 판단하거나 시·도당이 요청할 경우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후보자 추가 공모에 나설 수도 있다.

당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은 내주 중 중앙당과 시·도당별 국민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 전략공천 지역 및 비례대표 후보자를 심의한다. 대구·경북(TK) 지역은 당내 경쟁자들이 많고, 경선의 흥행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경선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공관위 심사를 거쳐 전략공천과 경선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전략공천 지역이 결정되면 늦어도 오는 26일까지는 단수 후보를 추천해 최고위 의결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경선 지역 후보자도 공천 신청자의 서류심사 및 면접조사를 바탕으로 내주 초 선정된다.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곳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초까지 여론조사 경선을 포함한 경선 일정에 들어간다. 경선지역의 최종 후보자 선출은 이르면 다음달 11일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규리 기자 love9361@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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