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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 후보로 '대북 강경파' 제임스 서먼·에드 로이스 부상

기사승인 2018.03.14  16: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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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담판 결렬시 대북 군사행동 고려한 듯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모두 참석하기도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1년 넘게 공석 상태로 있는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제임스 서먼(64)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에드 로이스(66)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고 14일 외신이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각각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때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했다.

1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한 미대사 인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SCMP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주한미대사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직후부터 두 사람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 당국자들이 이들 2명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들은 미국이 외교는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해 대북 군사행동을 다시 검토할 경우 한국과 미국 군부를 이해하는 사람을 대사로 지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분석했다.

▮이라크전 참전 사단장 출신 제임스 서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재임했던 서먼 전 사령관은 지난해 자국의 방어를 위해 북한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방송(VOA)에 따르면 그는 "모든 주권국가는 자국 방어 권리를 갖는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한국이 북한 공격을 거부하더라도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북한에 대해 공격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부시 행정부가 벌인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미국이 북한과의 충돌을 고려할 때 이라크전 경험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그의 경력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친한파이나 대북 강경파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1992년 이후 13번이나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남부에서 당선돼 한미 관계와 양국 간 교류에 관심이 많다. 미국 의회내 대표적 친한파로 꼽힌다. 그는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될 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는 한미협회가 주는 '한미우호상'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에는 대북 원유수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대북제재 법안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을 때는 성명을 내고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강행하며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에 최대의 압박 작전과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데 있어 중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기도 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용했을 때는 "김 위원장의 대화에 대한 욕구는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이행한 제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도 "북한 정권은 시간을 벌면서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반복해서 대화와 텅 빈 약속을 이용해왔다. 우리는 이런 사이클을 깨트려야 한다"고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그는 이미 오는 11월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박숙현 기자 unon@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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