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만화 교류를 위한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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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만화 교류를 위한 첫 발 내딛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3.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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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남북체육교류협회와 남북만화교류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지난 15일 (사)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와 남북만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만화진흥 대표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대표적 남북교류 체육단체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북만화교류 및 문화예술콘텐츠 전반에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북측 관계기관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만화분야의 민간교류에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남북만화교류를 위한 협약서 및 협약식 모습.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남북만화교류는 만화사적으로도 최초로 시도되는 큰 의미가 있는 일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를 트고 현 정부의 평화적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방북을 추진하는 한편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남북한 만화가들과 공동으로 만화를 제작하고 남북한 만화전시를 개최해 서로의 협력을 다질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를 통한 남북 민간교류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그간 꾸준히 북측과 교류해온 우리 협회를 통해 진흥원이 북측 만화교류 관계기관과 협력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남북스포츠 교류에 큰 역할을 한 대표적 남북교류 체육단체로, 2005년 설립된 이후 국제 유소년축구교류전 등 다양한 남북간 체육교류를 성사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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