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 떴다”…글로벌 입지 굳히는 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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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 떴다”…글로벌 입지 굳히는 한화큐셀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3.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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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호주 등지서 경쟁력 입증
중동 등 新시장 개척도 적극 나선다
일본 주택용 태양광 설치 사진. 사진=한화큐셀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 유럽, 호주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태양광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으로 시장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대체 시장에서 잇따라 경쟁력을 입증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일본 태양광·주택 전문잡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택시장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관 EuPD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탑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호주 지역 모듈 부문 ‘탑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번 EuPD의 조사에서 한화큐셀은 업계 경쟁자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유럽에서 5년 연속, 호주에서는 3년 연속으로 본 상을 수상하며 세계 각지에서 고객에게 인정받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한화큐셀이 일본, 유럽, 호주 등은 수요가 탄탄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일본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경우 정부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모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자급, 에너지 소비를 ’영(0‘)으로 만드는 주택)’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이 모듈 부문 ‘탑 브랜드’에 선정된 유럽과 호주 또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시장이다. 올해 유럽 시장은 태양광 수요가 35%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으며(GTM 연구소), 호주 역시 오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 20%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한화큐셀은 미국 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올해 초 한화큐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 폭 넓은 제품을 전시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중동시장은 2020년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머징 마켓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고, 아랍에미리트 역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40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시장 개발 및 글로벌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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